정동진에서 출발할때 울진을 목표로 출발하였으나 만만치 않았음을...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바닷가 옆으로 나있는 도로(해안도로)를 타고 가보니 어느새 심곡항이라는 곳이 나왔다.

때마침 배도 고팠기에..근처 슈퍼에서 너구리 2마리를 산 뒤 그동안 힘겹게 짊어지고만 왔던 코펠,버너세트를 사용하기로 했다..ㅋ 

싼가격 옥션에서 산 버너는 화력과 기능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과시해 주어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처음에 산 부탄가스가 새는것인지도 모르고 훔칫 놀랐던 일화도 있었지만 살짝이 묻어주고.ㅋㅋ


바다를 보며 먹는 라면이란...정말...라면 맛이었다..ㅋㅋ 좀더 시원할뿐이였다.

허나 배가 고팠으니 무지 맛 좋았다..ㅋㅋ

근처 슈퍼아주머니나 회집 아줌마한테 밥좀 달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차마..말은 못허구..ㅋㅋ 그냥 참아버렸다.. 쉬운게 없다...쩝



앞으로 갈 해안도로가 우측으로 뻣어있다..후아~~시원하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