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가물가물 하지만 수많은 해수욕장을 지나치고 삼척 해수욕장에 즘 도착하니 그래도 그나마 사람들이 꽤 보였다. 여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함 둘러봤다..

내생각으로는 망상 보단 별로였다..ㅋ

하지만 배가 꽤 고팠기에 역시 허름하지만 인심 좋아보이는 가게로 드갔다..(절대 깍지는 못허지만.ㅎ)

밥을 먹어야 되지만 무진장 더웠기에.. 냉콩국수(싼맛에 먹으려는 생각이 더 강했을듯 싶다.)를 먹었다.ㅋㅋ

여기 와보니 왠지 모르게 더 쉬고 가고 싶어졌다..ㅋ 여기서 꽤나 시간을 까먹어 버렸다..

불백사장을 힘겹게 자전거를 끌고 가서 (졸라 힘들다...자전거가 안나간다...후) 승환이넘 텐트 한개 치고...승환이넘은 자고 난 내 유일한 낙을 즐기러 유랑을....떠났다..

하지만 한바퀴를 휙 돌았으나 5명 뿐이 없었다...제길...엎친데 덮친격으로 산지 2시간밖에 안된 쓰레빠에 껌이 착 달라 붙어벼렸다..아~쓰블...

껌땔라고 무진장 노력했었다..근 1시간정도 공을 들였던것 같은데..쩝...졸라 쓸데 없는 짓이였다. 겨우 2500원짜리..인디..ㅋ

결국 거서 2시간30분정도 죽치고...승환이넘 깨워서 다시 출발하였다..ㅋ

쉬엄쉬엄 가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꽤 되있었고, 원래 목표인 울진은 졸라 거리가 멀어보였다..

거기다가 우리가 생각한 10일중에 벌서 4일을 지나 5일째가 다되가니 벌써 반이나 지나버린게 아닌가.. 별로 한것도 없는데.. 벌써 반이라는 생각이 들자...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ㅋㅋ

아마 ....오르막길 몇개 지나고나보니..용화 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되었다..ㅋㅋ

승환이넘 먼생각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올렸는지 귀찮아서 모자이크 처리 못혔다.ㅋㅋ

ㅎㅎ...역시 타이머 죽여준다..

날씨가 흐려서인지..사람도 없고 방파제도 있고 졸라 한적한게 딱이였다..

짐을 딱 풀고 승환이넘의 설득에 넘어가 수영 한판 할라구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들어갈 찰나...

방송을 딱 때리더라..."고 아자씨들 어여 나오세요..." ㅋ...결국엔 여행중 물에 들어간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다..ㅋㅋ

결국 걍 샤워나 하기로 하고 샤워장으로 향했다.. 아~ 모 2천원이라는데..돈받는 아줌씨도 없고, 불도
안켜지고.. 샤워 중간에 어떤 아저씨가 들어와서 돈 냈어요? 라는 말을 돈 내세요 라는 말로 내가 잘

못들어 버리는 바람에 걍 예라고 대답해버렸다. 결국 꽁짜로 샤워혔다..ㅋㅋ 그치만 그런 시설로 돈

받아 먹기도 미안혔을꺼다.ㅋㅋ


통닭이 존나 먹고 싶은관계로 이것저것 생각안하고 사먹기로 결심했다..ㅋㅋ
그래도 깎을수 있을만큼 깎았다..ㅋ 맘 졸라 착한 통닭집 아저씨 자전거 여행중이라 하니까 기꺼이 맥주 한병을 내어주셨다..ㅎㅎ 어찌나 기쁘던지..

바닷가에 텐트 쳐놓고 오징어잡이 배를 경치로 삼고 통닭안주에 쐬주+맥주 먹는 기분은 정말 날아갈

거 같드라..ㅋㅋ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졸라 무리혔다.. 소주 2병+맥주3병+통닭 다먹고 근처 슈퍼에

가서 소주 1개에 쥐포까지 먹어버렸다. 얼큰하게 취해서는 텐트에 뻗어버렸다. ㅋㅋ

그러나 밤새 비가 와버렸다.. 젠장할 빨래도 널어놨었는데...아~텐트에 비도 새드라..젠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