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 가다보니 자전거에 리어커(명칭이 잘 생각이 안난다..)를 달고 가시는 여행하시는 분들을 만났다.

얼핏봐서는 서로 같이 여행할것 같지 않아보이는 두분이였는데. 같이 여행중이셨다..ㅋ

같이 가고 싶었는데 저기 일행분이 자기가 늦어서 같이 못갈것 같다고 하셔서 포기하고 우리먼저 내달렸다..근디 한참가서 보니 어느새 따라잡힌 우리들..ㅋㅋ

결국 같이가기로 하고...원주까지 쭉 동행했다.

알고 보니 서로 교회에서 만나신 분들이고 한분은 목사 되실 분이고 다른 분은 군대제대하고 여행하시는거였다..ㅋㅋ

얼핏보기에도 서로 안맞아 보이시는 두분...그래도 20여일동안 여행중시라고..것도 돈 한푼없이..

한푼도 안쓰고 밥 얻어먹으면서 전국 일주 중이시라는 ... 게다가 일부러 인심좀 알아보려고 식당보다는 민가에 가서 밥을 얻어먹고 다니셨다고..ㅎㅎ

일행중 아저씨의 잔차...몸의 갖은 고통으로 급개조된...ㅎㅎ 텍트 안장에.. 핸들바를 거꾸로 달아서 손을 편하게 한..ㅋㅋ 게다가 앞기아가 한단 밖에 없는..좀처럼 잔차 여행용이라고 보기 힘든 잔차다.

원주가는 도중 음료 한잔씩 빨면서... 그동안 모은 사탕이랑 서리한(?) 얻은(?) 과일도 함께 내주셔서 맛있게 간식을 먹었다..ㅎ

역시 1등으로 가시는 아저씨... 그리고 뒤에 대 태우고 싶다고 웃통 벗고 다리 걷고 리어커 끌고 다니는 일행분..ㅎㅎ..35만원짜리 리어커다...

ㅎㅎ..승환이넘이 아마 뒤에 오면서 찍었을거다..
승환이넘이 내 수염 길다가 말할래다가 이분 수염보고 암말도 못했다는..ㅋㅋ

이분들 꽤나 늦어보이지만 거의 쉬질 않으셔서 우리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였다.ㅎㅎ
우린 속도는 꽤 나지만..이분들보다 많이 쉬기에...ㅎㅎ

하지만 여행은 보다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것이기에..별로 부럽지 않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