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긴 도로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뛰어넘거나 뛰어내려가거나 산길로 가는 것중 택한 산길...

여기서부터 우리의 운은 시작되었다.ㅋㅋ

개폼.ㅋ

아~나의 사진기술..안탑깝다..ㅋ

아 내 잔차를 왜 밟나? 만만한 표정으로 근성을 다짐하는..ㅋ

어설픈 표정으로 근성을 다짐하는...ㅋ

산길을 가다보니 생각보다 꽤 길었다. 나만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조금만 가면 될것 같았는

데 졸라 길었다. 그래서 사진한방찍고 자전거 두고 사전답사 함 가기로 했다

아~근데 길찾기가 왜 그리 빡센지 억센 가시나무와 작은 또랑, 우거지 풀들을 작은 맥가이버칼/약간튼튼한 몽둥이로 후려치며 나가는 길을 찾았다.. 하지만 그게 무용지물이였을줄이야.ㅋ


다시 자전차 찾으러 가는길..ㅋㅋ 하지만 역시 자전거를 못찾았다..ㅋㅋ 중간에 미아가 될뻔 하지만 우리의 운은 여기부터라고 하지 않았나...ㅋㅋ 대충 가다가 찾아버렸다..ㅋㅋ

하지만..다시 우리가 헤쳐놓은/닦아놓은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역시 대충 무작정 앞으로만 갔다.

졸라 가파르고 풀로 우거진 곳을 자전거를 끌고 미친듯이 올라가니 허탈하게 탈출구가 아닌가..ㅋㅋ
역시 모로가도 서울이다..ㅋㅋ

다 올라가는 도중 앞서가던 승환이넘 갑자기 작은 개미만한 목소리로 "아저씨" 한마디 내뱉었다.ㅋㅋ
그 후 갑자기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헐레벌떡 뛰어온 아저씨 우리의 모습은 본 아저씨 한심한듯한 눈초리와..안됐다는 표정으로 무슨말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ㅎ

아 역시 사진 타이머가 쥑인다..ㅋㅋ
졸라 얕은 또랑에 발을 적셔버리고 풀과 온갖 가시나무/나무에 글혀버린 내다리..ㅋ
만만치 않은 승환이넘..사진 한방 찍어주는 센스.ㅎ

  
아저씨들말 반 쌩까고 근성/투혼으로 걍 올라가기로 결심.. 하지만 후횐 없었다..ㅋㅋ
중간에 올라가다 포크레인으로 수해복구중인 아저씨 다시 우리들한테 겁준다.."아~ 거기 자전거로도 가기 힘들텐데..좀있다 또 봅시다.. "ㅋㅋ 당연히 그 아저씨 다시 볼일 없었다..ㅋ

괜시리 겁준 포크레인 아저씨..ㅋ 다신 절대 볼일 없었다.
근성/투혼으로 안될건 없으리~

역시 아저씨들말대로 도로가 중간에 한 50미터 가량 끊겨 있었다.. 하지만 인거 그나마 양호한 편이였다. 복구공사도 하고 있었고.. 포크레인 옆으로 살짝 비켜서 쉽게 통과~

역시 사진은 타이머가 제일 잘 찍어준다..손으로 찍으면 절대 안나올 사진.ㅋㅋ
졸라~멋있다. ㅋ ㅑ ~


자전거와 포크레인/장마의 불만


아~ 여긴 어디드라...쩝..어째든 구영동 고속도로

구영동 고속도록 영동 제 1터널 지도에도 나와있다.(사실 2터널일지도  모른다.ㅎ)

똑같아 보이만 다르다..자세히 봐라.ㅋ

자세히 봐라.ㅋ

강릉 가는길 최대의 난코스 깊이도 한 50미터 길이는 한 100미터 끊겨져 버린 도로..

뛰어내려서 갈까..아니면 뛰어넘어버릴까 하다가 옆의 산길로 가기로 했다.ㅋ

실감이 안나지만..정말 길이 폭파된듯 똑 짤려있었다...앨리트 아저씨 말에 의하면 지질학적으로 모

어쩌구저쩌구 지만..잘 모르겄다..(아차~앨리트 아저씨가 길 다 복구 됐다고 알려줬었는데.. 완전 틀

려버렸다..ㅋㅋ 역시 ...였나?ㅋ)

옆의 산길...장난 아니였다..후후~..
근성/투혼으로 뚫은 길...ㅋ

아찔허군.

역시~
  
원래 계획했던게 강릉까지 가서 해안도로 타는거였으니.. 대충 2일째에는 강릉에 도착하여야 했다.
하지만 생각했던것 만큼 만만치 않았으니...흐
일단 구영동으로 접어드는 것도 쉽지 않았다.
구영동 고속도로 올라가기 전 오르막길 도중 다시 빡센 경사의 오르막이 나오자 내가 쉬자고 했다.

ㅋ..그 근처 민간에서 기르던 새끼 강아지와 어미 강아지..ㅋ








개만 먹으면 힘이 난다는 승환이넘..ㅋ




어머개와 새끼개.

이 도시락들과 헤어진 후 오르막 정상을 찍고 쐥하고 내려오니.. 밑에 아저씨들 왈  구영동 고속도로

장마로 길이 한 100미터 끊어진 곳이 2곳이라고 그중 한곳은 아예 복구도 안됐으니 가기 힘들것이라

고 괜시리 겁을 주었다.ㅋㅋ 하지만 근성/투혼으로 똘똘 뭉친 우리들 길 끊긴 것보다 지금 내려온 내

리막길 다시 올라가기가 더 싫었다는..ㅋㅋ

깐데 또 까는거랑 간데 또 가는거 정말 싫다.. 삽질하고 다시 묻고 다시 삽질하는 기분.ㅋ
  
둔내 폐교 아침~!
그리 부지런해 보이진 않았지만 우리랑 같이 새벽 5시인가 6시에 일어나셨다..

(크 아저씨 말로는 일주일에 소주 한박스, 꽤 큰 팩에 든 스페인 와인 여러개를 마신다는...밥먹을때도 항상 먹었던거 같다)

풍겨지는 인품과는 다르게 다정하게 (별로 다정해 보이지는 않았음.거의 웃지도 않고.ㅋ) 아침도 차

려주시고 (어제먹던 쐐기풀, 승환이넘이 졸라 맛있게 먹던 된장, 김치, 어제 해놓은 밥) 어영부영 아

침을 먹고 강릉까지 지를 생각으로 출발...


둔내 폐교.. 저건물 2층에서 잤다. 별로 믿겨지진 않지만 자연학교 성수기일때 5천원인가 받고 빌려주는 자전거..

승환이넘 자전거...

으스스했지만 용기내서 같이 사진찍자고 말했다.. 남는건 사진 밖에 없기에..ㅋ

봐서 알겠지만 그리 앨리트같이 보이진 않고 허름해보이지만 듣기론 정말 앨리트 인듯..ㅋㅋ

첫날부터 졸라 인상에 남는 아저씨였다.. 앨.리.트.아.저.씨

둔내폐교(자연학교) 전경 (나중에 알고 보니 원주시 지도에도 나와있었다...첨에 운동장에 풀보고 정말 폐교 인줄 알았다는...ㅋ)

정문(이거보고..어떻게 자연학교라 믿을 수 있을런지)

자연학교 간판...ㅋ


  

빌어먹을 놈의 황재고개..자전거여행 중 두고두고 열받게 만든 빌어먹을 놈의 고개..
여기서 쥐가 나버렸다...절대로 못까먹을 언젠가 폭파시킬 고개..크크


보기만 해도 아찔하라고 찍었는데..기술이 없어서 별로군...힘들어서 반정신이 나간 상태에서도 사진은 찍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찍은..크크


역시..황재고개...


아마 황재고개 일거 같은데...아~맞군..ㅋㅋ 여기서 승환이넘 오줌싸고 난 담배피고..ㅋㅋ 여기서부터 퍼지기 시작혔다..ㅋㅋ 나중에 보면 그리 길진 않았지만 이만한 경사는 흔치 않은 경사였다.ㅋㅋ
이런 고개 첫날부터 넘으니 죽을 맛이였다,..으~ 정말 오르막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거의 사점을 느낄뻔....ㅋ


아~이사진은..모르겄다.ㅋㅋ 황재고개 중간일듯..ㅋㅋ


언젠간 찍었는데 언제 찍었는지 가물가물 하군..승환이넘이 찍어준 사진..졸라 잘나왔다.ㅋ


이것도 같은 옵션으로 찍은 사진..ㅋㅋ 졸라 하얗게


나 졸라 힘들어 죽어있을때 지 혼자 힘남아돈다고 벽타고 올라간 승환이넘...쩝..사실 졸라 부러웠다.


나르 쥐나게 한 아찔한 경사의 황재고개..아마 이경사 올라오고 나서 바로 쥐나서 뻣어버렸다...
젠장..정말 폭파해버리고 싶었다...으~


황재고개 지나고 나자 한 6~7시쯤 되었는데..워낙에 늦게 출발한 까닭에 별로 못왔지만 쉬러 가기로

하고 물색하던 중 폐교 비스무레한 학교가 나왔다.ㅋ 알고보니 자연학교라는거였지만 (하지만 시설로

봐선 전혀 믿음이 안갔다.) 승환이넘한테 여서 쉬고 갈까 하고 말하고 난 그냥 쭉 직진해서 승환이넘

이랑 헤어져버렸다는..ㅋㅋ 어이없는 일도 있었다..나중에 전화해서 간신히 만났다.ㅋ

저 사진은 관리아저씨(앨리트아저씨)가 첨엔 이상한 나무에 올라가서 텐트치고 자라고 하다가 결국

엔 방 한개를 내주었다...ㅋ 첫날부터 땡잡았었다..여기저기 졸라 이상했지만..아저씨도 이상하고.

잠은 잘 잤다.ㅋ


샤워하고 빨래도 좀하고...(탈수하려고 세탁기에 돌렸는데 돌리고 보니 세탁기에 그아저씨 졸라 오래묵은 양말이 있었다..졸라 찝찝했다...)


방에서 본 복도 풍경 밖에서 볼땐 졸라 허술 했는데 안의 시설은 그나마 아주 쪼끔 자연학교 같드라.

밤에 슈퍼가서 괜시리 음료수 살라다가 우물쭈물 어영부영 맥주 1병 샀다.. 그리고 둘이서만 먹을래

다가 승환이넘 뭔가 캥기는지 아저씨도 끌어들이자고 해서...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왠지 으시시

해서리) 모 별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해서 별 신경 안썼다..하지만 이상한 스페인 와인(졸라 곰팡이 썩

은것 같은..)주면서 .. 별 이상한 자기 인생얘기랑 자기자랑 졸라게 들어줘야 했다..역시 허풍이 좀 들

어간거 같다는...ㅋㅋ 머 경륜학교 교장에, 스킨스쿠버 마스터에, 경비행기 자격증에, 모터보트 자격

증에, 모 별별의 안해본게 없다는 얘기..ㅋㅋ 사실일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비장한 각오로 출발하는 날.. 동네 고수부지에서 한방,..흐흐~~ 마음은 비장하나 표정은 어리숙한.ㅋ

투혼/근성 원정 준비 끝낸 승환이넘 자전차 (졸라 구림..)

내 졸라 멋있는 프레스토..깔끔하게 정돈된 뒷 짐 알맞게 장착된 앞 가방..흐흐~예술이군..후~


황재 고개 올라가는 도중 함 쉬는 도중..승환이넘 자전거


내 자전차 (황재고개 올라가는 중간..빌어먹을놈의 황재고개...폭파시키리~)


역시 황재고개 도중..담배 한개 피면서 선글라스도 함 끼고 개폼 잡고..흐~


횡성 가다 배가 고파 들른 한적한 동네 슈퍼의 너무나 젊은 아낙네들...ㅎㅎ
승환이넘을 좋아라 했다는..ㅎ

사진 첨 찍는지 무진장이 좋아하는 중..ㅎㅎ
첨에는 그렇게 빼더디만..ㅋ


너무 젊은 수줍은 아낙네들..ㅎㅎ


슈퍼에서 먹은 것들..나의 영양식 소세지...ㅎ 바나나 우유 승환이넘 영양식 영양갱..빵..ㅋ


슈퍼 전경...ㅋ


첨엔 쓸데 없는것도 많이 찍었었는데..나중엔 이런것이 더 아쉽군...못찍어서..더 찍을걸..
아~더 즐겼어야 되는건데 뭐가 그리 아쉬운게 많았는지..걍 순간을 즐길걸..ㅋㅋ
  

자전거여행 4~5

Posted by sabper [鬪 魂]원정기/[鬪 魂] 4 일 : 2006. 7. 27. 10:53
  

자전거여행 1~4

Posted by sabper [鬪 魂]원정기/[鬪 魂] 1 일 : 2006. 7. 26. 12:27


구영동고속도로 비피해로 길 끊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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