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8경을 지난후 결국 또 일이 터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작은 일인줄 알았건만..ㅋ

첨엔 승환이넘 잔차가 빵꾸가 났다.. 역시 빵꾸났다고 졸라 좋아한다..ㅎㅎ

난 빵꾸나면 졸라 우울했는데..생각해보면 승환이넘 말대로...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다 여행의 일부 아닌가..ㅋㅋ 우여곡절많을수록 할만한 것이다..ㅋㅋ

바람넣는 승환이넘

내 잔차를 보니 스포크가 빠져있었다.. 이런 젠장..언제부터 그런지 모르지만.. 참 위험천만한 라이딩이였다.. 게다가 빗기이였으니.. 언제 자전거가 부서져도 이상하지 않을 그럴 상황이였다..ㅋㅋ

승환이넘이 어디서 봤다면서 다른 스포크에 빠진 스포크를 꼬으면 힘전달이 제대로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ㅋ 효과 있다..

하지만 결국 스포크를 맘대로 만지다가 바퀴가 휘어버렸다. 근데 스포크 맞추는게 절대 쉬운게 아니

라.. 나처럼 단순한 놈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결국 바퀴가 꽤 심하게 휘어서 브레이크를 달아 놓

을수가 없어서 빼버렸다..ㅋㅋ 내 단순무식한 스타일대로 걍 내달렸다...ㅋ


하지만 결국 또 사고가 터졌다 얼마안가 내 잔차도 빵꾸가 나버린거다..ㅋㅋ
당시엔 시간도 많이 까먹어야 되서 무지 우울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꽤나 즐거운 추억이다..


자전거 고치는 중에 드뎌 그렇게 퍼붓던 비가 그쳐 버렸다. 아 맑은 하늘 본지가 언젠지...눈물이 앞을 가린다..ㅋㅋ

피흘리는 사투였다..ㅋㅋ 라이딩중에 장갑도 찢어져 버렸다..ㅋㅋ
난 왠지 이런게 자랑스러운지...감회가 새롭다..ㅋㅋ
왠지 모르게 쾌감이 몰려와 사진 한방 박았다..ㅋㅋ

대충고치고 기분만땅으로 사진 한방 박았다..ㅋㅋ
  
죽령을 내려온 후 조금만 더 가보니 단양이였다..

해안도로 타는거와는 다르게 내륙도로 타는 것도 재미가 솔솔했다.ㅋㅋ

단양 교차로 에서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찍은 사진이다..ㅋㅋ

아마 여긴 남한강일거다..비때문에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게 마치 무릉도원같이 보였다..ㅋㅋ


월악산오르막길이다...ㅋㅋ 여기도 꽤나 빡세다...
허나 우리에겐 별거 아니였다.ㅋㅋ

역시 단양에 있는 곳인데 무지 좋타...우리나라에 이런곳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유람선도 다닌다.ㅋㅋ

우중이라 제대로 경치를 감상하지 못하게 좀 아쉽지만..그런대로 운치 있었다..ㅋㅋ

비가 너무 와서 쉬는 중이다.. 비맞고 달리는거 정말 기분 안나는 일이다..쩝..
  

비오느날 자전거를 타니까 브레이크 슈가 굉장 빨리 닳는다...
죽령에서 좀 내려오다 보니 벌써 앞, 뒤브레이크가 맛이 가 버렸다.ㅋㅋ 전부터 간당간당 했던게 드디어 일낸거다..ㅋㅋ

걍 응급 조치로 뒷브레이크만 브레이크 슈 갈고 앞브레이크는 걍 좀 조여서 걍 내려갔다..
안그래도 빠른 속도로 내리막 내려가기 힘든데.. 브레이크까지 맛이 갔으니 영 불안혔다..ㅋㅋ

당시는 졸라 무서웠었는디..ㅋㅋ

여튼 내려오니 주유소가 우리 반겨주었다..ㅋㅋ 따뜻한 커피 잔당 300원에 먹으면서..길도 여쭙고..했다.ㅋㅋ

아~저서 일하는 처자 예뻤었는데...ㅋㅋ
쉬면서 먹은 몽쉘이다...ㅋ 이거먹고 저녁까지 아무것도 못먹은걸로 기억된다..ㅋㅋ

  
영주에서 아침을 먹었다. 어제 할일이 별로 없어서인지 밥맛이 별로 없었다..ㅋㅋ 남겨버렸다.
(절대 살뺄라고 한거 아니다.ㅎㅎ)

[죽령에서도 올라온길 찍은 사진이다 위에서 보면 길도 안뵌다.ㅋㅋ)

영주에서도 괴산간길은 쉽지 않았다..

영주에서 빠져나와 변두리에 주유소에 잠심 들러서 길을 물어보니까 앞으로 죽령이라는 고개가 있다고 거의 자전거 끌고 2시간 거리라고 은근히 겁준다..

우리의 갖은 고초를 모르고 한말이니 간신히 참았다.ㅋㅋ

아저씨들 말대로 쉽지않은 죽령이였다..ㅋㅋ 게다가 비도 오고...

허나 경사는 그리 높지 않아서 반 정신나간상태로 올라가다 보니 의외로 충분했다.
생각보다는 정신나간 시간이 그리 많치 않았다.. 그저 무진장 길어서 지루했을 뿐이였다.ㅋ


죽령 중간쯤에서 힘들어서 쉰게 아니라 경치가 너무좋아 잠깐 사진 한방 찍었다.ㅋㅋ
ㅋㅋ...
죽령 별거 아니드라..ㅋㅋ 죽령 꼭대기다..ㅋㅋ

죽령꼭대기에 있는 죽령주막이다..ㅎㅎ
  
담날 아침에 정신 없음에도 불구하고...화장실 가서 한방 질렀다..ㅋㅋ 개운하드라..

승환이넘은 후라이펜 열심히 씻고 있고..ㅎ

밤새 고양이들 우리가 먹은것들 열심히 핥고 같은 흔적이 남아있었다.ㅋㅋ 못먹게 하려고 박스에 넣어서 보관했었는데.. 대단하다~~

여전히 비는 왔다.. 쓰블... 여튼 영주까지만 가서 다시 찜질방으로 가기로 하고 달릴 준비를 혔다.



현동리 지나자마자 노루재였다..하지만...터널이 뚫려있어서..수월하게 넘을수 있었다.ㅋㅋ

허나 터널도 무진장 길드라...터널 안에서는 차 속도랑 소리가 2배이상으로 느껴져서 더 힘들다..쩝


영주에 도착하니 생각한것 만큼 후진 동네가 아니였다.
원주보다 크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역시 찜질방은 원주가 더 나았다.ㅎㅎ

어제 비맞고 꽤 달렸더니 컨디션이 영 아니였다. 그래서 12시밖에 안됐는데 밥먹고 바로 찜질방으로 들어갔다.

여기 찜질방은 원주만큼은 아니여도 울진보다는 훨씬 낳았다. 규모도 꽤 크고..ㅎㅎ
찜질방 내에 피씨방 관리가 잘 안되서 꽁짜로 되는 것도 있었다..ㅋㅋ 근 3시간동안 겜만 했다.ㅋㅋ

좀 자다가 보니까 6시드라 배고파서 밥먹고 있다 보니까 승환이넘 잠들더라...이넘이 그때부터 자서 1밤12시에 일어나드라..ㅋㅋ

대단혀...빨래 할라고 내내 기다리다가(사실은 ocn영화봤다.ㅋㅋ) 12시에 승환이넘 일어나기에 결국 빨래는 포기허구 걍 자버렸다.ㅋㅋ

담날 아침 젖은 옷가지들이다. 승환이넘 팬티도 있군.ㅋㅋ
  
참고 갈만큼 오던비가 오더니만 또 우리의 갈길에 태클을 걸어버렸다. 이번에도 초등학교 한개를 잡았다.ㅋ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다행히 초등학교랑 바로 붙어있는 민가에 여쭤보니 걍 자도 된다고 했다. 비가 많이 오니까 구석에서 텐트치라고 알려주셨다.ㅋ(그럴려면 걍 집에서 재워주시지..ㅎㅎ)
정말 먹은후에는 모하기 졸라 귀찮다. 오늘 하루종일 우중라이딩 하느라 젖은 옷 걍 말렸다.
먹은후에 졸라 하기 싫은것을 대비해 잠자기전 할일 다해버렸다. 이빨 닦는것 까지..ㅋ(이건 아닌가?)

장을 보기로 하고 슈퍼로 향했다.ㅋㅋ
오늘 메뉴는 전부터 생각해오던 삼겹살을 질르기로 혔다.ㅋ

원래는 계곡물소리들으며 발도 담그며 꿔 먹고 싶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걍 빗소리만 들으며 꿔먹기로 했다.

슈퍼에서 과자랑 비누랑 모기향이랑 이것저것 샀다. 사고 보니까 쪼끄만 동네에 슈퍼가 서너개가 있드라.. 거기다가 정육점도 2~3개정도 있고.. 희안하드라..ㅎ

정육점도 들려서 고기도 한근 사고 9천원이였는데..비싼줄 알았는데 여기와서 보니 대형마트에서도 만원이 넘드라....ㅎㅎ...

햇반....절대 명심할것이다.. 햇반 반드시 써있는 시간보다 약 3분가량 더 끓여야 된다...
비록 우린 5분먼저 꺼내서 설익은 밥 죽해서 먹었지만...ㅋ

목삼겹 1근...덤으로 무랑. 된장도 써비수로 주셨다..ㅋㅋ
살짝 얼은 무...어찌나 맛나든지..상추보다 훨 낫드라..ㅋㅋ

고기만 보면 사죽을 못쓰기에 졸라 열중하고 있다.ㅋㅋ
후레쉬가 적절히 터져줘서 졸라 하얗게 나왔다..ㅋㅋ
슈퍼 아줌마가 아들같다면서 빌려주신 후라이펜...역시 작은 코펠에는 한계가 있다..
장정 둘이서 코펠에 고기 3개씩 구워먹는거 상상해보라...ㅎㅎ 피튀긴다..정말.

삼겹살 거의 다먹을즈음 소주 한잔씩 걸치면서 바로 라면 끓여주는 센스...다 군대에서 배운거다..
ㅋㅋ...설익은 햇반은 라면국물과 함께 더 펄펄끓여 라면죽으로 먹었다.ㅋ
만찬의 흔적...고양이...이놈에 고양이들 고기 엄청 좋아하드라..
잠깐 후라이펜 빌리러 간사이 고기를 먹고 있드라..살짝 찝찝하긴 했지만..두번 생각안하고 물로 살짝
씻어서 걍 맛있게 궈 먹었다.ㅋㅋ

비가 와서 계획만큼 못달렸지만 것도 그것 나름대로 졸라 굉장한 경험이다..ㅋㅋ

순간순간을 기억해보면..ㅎ
  
봉화를 지나니 여기서부터는 졸라 험난혔다. 해발 500미터에 가까운 고개를 2~3개 넘었으니...ㅎㅎ

난 황재고개를 폭파시킬 마음으로 밟고 밟았다..망할놈의 황재고개...첫날부터 험한 고개를 넘은 효과가 드뎌 빛을 보는 순간들 이였다..

사람이 힘들면 살짝 미치는 갑다. 이 오르막들 올라갈때 거의 제정신이 아니였다. 소리 졸라 크게질르

거나.. 미친듯이 노래부르며..(졸라 못부르는 노래지만) 올라갔다. 내가 올라가는지 고개가 올라가는

지 알지도 못할정도로..ㅎㅎ

비교적 낮은(?) 고개를 넘고 담배 한개 피다가 산을 반정도 깍은 모습에 열받아 한방 찍었다..

아차~여긴 어디드라...아~위 그림 바로 옆에 풍경이다...



회고개 넘고나서 한방 찍었다..ㅋㅋ
별거 아니잖아~ㅎㅎ 정신만 살짝 나갔다 오면 된다.ㅋ

생각해보면 그당시엔 정신이 혼미해질정도로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별거 아니였다는 생각이다 정신이 혼미해질정도의 힘듬은 순간이다..정말..순간..
  
봉화 지나서인지 아니면 가기전인지 가물가물하지만 그 근처에서 사랑바위라는 곳이 있었다.ㅋㅋ

  
봉화가는길에 초코파이 한개의 여유를 즐기려 들른 슈퍼마켓에서...ㅎㅎ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ㅋ
가다보니 중간에 자두 나무가 있었다..승환이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난 생각만 하고 있었다.) 실천에 옮겨 버려 서리를 해버렸다.. 2~3개 정도야 애교지..하는 생각은 옛일이리라..ㅋㅋ

걸리면..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ㅎㅎ
하지만 맛은 졸라 맛났다..ㅋㅋ 원래 자두 별로 안좋아하는데..씨까지 먹어버릴뻔혔다.ㅋ

영주로 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할 봉화..ㅋㅋ 일단 날씨도 그리 나쁘지 않기에 열심히 달렸다..
한참 불영계곡을 지나 가다보니 어느새 봉화였다.ㅋㅋ
봉화 팻말옆에 있는 휴게소 승환이넘 요 물 보더니 또 개처럼 수영하고 싶다고 난리다..ㅋㅋ
근데 물이 맑긴 맑다.. 비왔다 쳐도.ㅋ

쪼마나치만 분수대도 있었다. 정면으로 가서 찍을 여력이 없어서....걍 옆에서 찍었다..ㅋㅋ

정면에서 본 휴게소..ㅋㅋ 물좀 떠갈라고 물어봐도 사먹으라고 말하던 곳..ㅋㅋ 쌩까고 걍 떳다.ㅋ
  

젠장 갔다와서 3일만에 쓸래니 중간에 빼먹었버려서 끼워넣는다.ㅋ

용화가는 길에도 졸라 생각해둘만한 기억들이 많았는데 말이다..ㅋㅋ

울진 가는길 동해에 들어서서 길을 잘못들어서서 목표했던 해안도로를 못타고 일반 국도를 타버렸다.

ㅎㅎ 다행 저기 교차로에서 친절한 주유소 아저씨 덕택에 길을 바로 잡을수 있었지만 말이다.ㅋ

주유소 아저씨도 자기 소시적에 자전거 여행 다녔었다면서 이것저것 좋은 곳도 일러주시고..
해안도로 타는 샛길도 알려주셨다.ㅋㅋ

다행히 여기서부터는 다시 해안도로로 접어들수 있었다.

솔직히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뒤죽박죽 이다.ㅋ 시간의 순서는 잘모르겄다..ㅋ
이길이 아마 용화가기전에 빡센 오르막 오르고 나서 졸라 멋있는 경치가 나오길래 찍은걸거다.ㅋ

아~ 이건 자동차 전용도로 때문에 구도로로 되버린 졸라 한적한 국도다. 졸라 넓은 도로였으나
거의 차가 없었다.ㅋ
여기서 보는 경치또한 그만이였다.ㅋㅋ..
원래 졸라 멋있는 포즈를 생각했으나 찍고 보니 졸라 어색해버렸다.쩝 거기다가 깃발로 얼굴까지 가려버렸고..ㅎㅎ 더 나을려나.,..

ㅎㅎㅎ

왜 사진은 눈으로 본것처럼 안나오는지..훨씬 더 멋있는 풍경이였는데. 초점이나 원근같은것좀 맘대로 다뤘으면 더 좋았을텐디..ㅋ

아~~여기...ㅋㅋ 여기도 졸라 용화가는길에 졸라 빡센 오르막 한개 넘고 해수욕장 본 모습이다..ㅋㅋ

개폼은....흐흐~~
이자식 검은색 윗옷도 있는데 나랑 똑같이 입기 싫다고 저 노란색 자출사티만 고집했다.ㅋㅋ


용화가는길에 들린 졸라 친절한 분식집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졸라 허름해보이지만 왠지모르게 인정있을것 같은 집이라 들어간곳인디.. 이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어찌나 잘해주시던지.ㅋㅋ

김치찌게 3천원짤리랑 밥2공기 시켰는데.. 자전거 여행중이라니까 김치찌게 3인분정도랑 밥도 엄청 많이 주셨다.ㅋㅋ 하루에 한 우리같은 넘들 10팀정도 만난다는데...후후~ 매번 그리 해주신단다..
정말 좋타..ㅋ
아 여긴 어디드라...훔...
아~여긴 오줌싸고 담배한개피면서 잔차 함 찍었다.ㅋㅋ

아 뒤죽박죽이다..ㅋㅋ 앞인지 뒤인지 헷갈리는게 너무 많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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